부모님 백내장 수술, 실비보험으로 해결될까요?
얼마 전, 어머니가 눈이 부옇게 보인다고 하셔서 안과에 갔더니 백내장 진단을 받으셨어요.
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걱정이 앞섰는데, 다행히도 실비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더라구요.
그때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보면, 앞으로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백내장 수술, 실비 적용 가능한 항목은?
많은 분들이 "백내장은 노화로 생기는 거니까 보험 안 되는 거 아니야?"라고 생각하시는데, 실손의료보험(실비)은 질병으로 인한 검사와 수술, 입원 등에 대해 보장합니다. 다만 다초점렌즈나 특정 비급여 항목은 예외입니다.
항목 | 실비 청구 가능 여부 | 비고 |
---|---|---|
백내장 진단 검사비 | 가능 | 진단 목적의 시력검사, 안압검사 등 |
수술비 | 가능 | 의학적 필요 시 |
입원비 | 가능 | 입원 기간에 따라 적용 |
마취비 | 가능 | 수술비에 포함 |
단초점렌즈 | 일부 가능 | 건강보험 급여 항목 |
다초점렌즈 | 불가능 | 비급여 항목 – 실비 적용 안 됨 |
다초점렌즈, 왜 실비 적용이 안 될까요?
수술 시 다초점렌즈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.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주는 렌즈라 편하긴 한데, 보험에서는 '삶의 질 개선 목적'의 미용적인 시술로 보기 때문에 실비 청구가 불가능합니다.
실제로도 보험사에서 자동으로 렌즈 비용을 차감해서 청구되기 때문에 렌즈값은 본인 부담이라고 보시는 게 맞아요.
실비 청구를 위해 꼭 챙겨야 할 서류
- 진단서 (백내장 관련 질병코드 포함 – 예: H25.1)
- 수술확인서
- 진료비 세부내역서
- 입·퇴원 확인서 (입원한 경우)
직접 겪어보니, 실비가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
어머니 수술비는 총 약 130만 원 정도 나왔는데, 그 중 검사비, 수술비, 입원비, 마취비까지 총 80만 원 이상은 실비로 환급받을 수 있었어요. 다초점렌즈 값은 빠졌지만, 그래도 부담이 훨씬 줄었죠.
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, 병원 선택도 중요하고 진단서에 '노안 개선 목적'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보험사에서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부터 치료 목적이라는 걸 명확히 기록해달라고 요청하시는 게 좋아요.
마무리하며 – 부모님 수술, 미리 알아두면 걱정 덜어요
백내장 수술은 어르신들께 아주 흔한 수술이지만, 막상 실비청구가 가능한지 몰라 부담만 안고 계신 경우가 많더라구요.
이번 경험을 통해 저도 미리 정확히 알아보고 준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.
혹시 가족 중에 백내장 수술을 앞두신 분이 있다면,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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